한양대 이영무 총장이 'VR 교육 도서관' 시연회에서 가상현실 실험을 하고 있다.[한양대학교 자료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한양대학교가 학생들이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과학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양대 링크 플러스(LINC+) 사업팀은 17일 "실제 실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없애고 학생들이 이론으로만 배우던 각종 실험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VR 교육도서관'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양대는 전날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화학실험을 하는 'VR 교육도서관' 시연회를 열었다.

한양대는 "실제 도서관처럼 여러 콘텐츠를 더해가겠다는 의미에서 'VR 교육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다음 학기부터 학부·대학원 수업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업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상시 들러서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을 총괄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학과 류호경 교수는 "화학실험을 시작으로 공학·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20개 이상의 VR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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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16:35 송고